2025년, AI 창업은 더 이상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비전공자도 노코드 툴과 오픈 API, 기획형 창업 전략을 통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개발자도 AI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7단계 전략과 실질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AI 창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기술보다 먼저, 문제부터 정의하라
AI 창업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지만 불편해하는 점,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 혹은 기존 서비스의 빈틈 등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센터에서 자주 반복되는 질문 응답 업무를 줄이고 싶다는 문제에서 출발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챗봇 서비스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관찰한 ‘불편함’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업의 씨앗이 됩니다.
2. 노코드 툴로 MVP 제작하기
비전공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무기는 바로 노코드/로우코드 툴입니다. 기술 없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볼 수 있으며, 초기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Bubble, Glide: 앱이나 웹서비스를 시각적으로 개발
- Zapier, Make: 다양한 플랫폼 간 자동화 설정
- ChatGPT, OpenAI API: AI 기능을 서비스에 쉽게 연동
- Notion, Google Sheets: 데이터베이스 대용으로 활용 가능
예비 창업자는 이런 툴을 활용해 개발 없이도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빠르게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3. 무료 오픈 API로 AI 기능 붙이기
AI 기능을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이미 잘 만들어진 오픈 API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AI API는 누구나 계정만 만들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OpenAI GPT: 자연어 처리 및 생성 기능
- Google Cloud Vision: 이미지 분석
- Whisper API: 음성 → 텍스트 변환
- Replicate: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실행
이 API들은 복잡한 설정 없이도 HTTP 요청 한 줄로 결과를 받아올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노코드 플랫폼과 연동해 간단한 데모 서비스를 제작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4. ‘기술 팀’이 아닌 ‘기획형 창업자’로 시작하라
비전공자 창업자는 기술자가 아니므로, 스스로 모든 걸 개발하려 하지 말고 기획과 방향 설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기획 + 디자인 + 개발’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는 팀입니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공동 창업자나 협력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예: 온오프믹스, 디캠프)
-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멋쟁이사자처럼, 코드잇 등)
- AI 해커톤 및 공모전 참여
- 링크드인, 페이스북 그룹, 슬랙 커뮤니티
기획형 창업자의 역할은 단순히 ‘아이디어 제공자’가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고객 문제 해결의 핵심을 설계하는 ‘전략가’입니다.
5. 고객 인터뷰와 피드백으로 빠르게 개선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VP를 만든 뒤에는 빠르게 고객 반응을 수집하고, 반복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고객 인터뷰입니다.
단 몇 명의 실제 사용자와의 대화만으로도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 이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었나요?
-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 비슷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었나요?
피드백은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제품을 진화시키는 핵심 자산입니다.
6. 수익 모델 없이 시작하지 마라
많은 비전공자 창업자들이 ‘사용자만 많이 모이면 수익은 나중에’라고 생각하지만, AI는 운영 비용이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수익 모델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수익 모델에는 다음과 같은 형태가 있습니다.
- 구독형 SaaS: 매달 자동 결제되는 구조 (예: 월 9,900원)
- B2B 맞춤형 솔루션: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며 건별 계약
- 플랫폼 수수료: 사용량이나 거래액 기준 수익 발생
초기부터 이 구조를 설계하고 MVP에 반영하면, 투자자나 파트너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7. 정부 지원사업과 공공 자원 적극 활용하기
비전공자라도 창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기 자금과 자원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2025년 현재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대부분은 기술적 배경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K-Startup 창업지원 플랫폼
- 청년창업사관학교
- 중소벤처기업부 AI 바우처 지원사업
- 창업진흥원 스타트업 캠프
이외에도 각 지자체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창업 공간, 멘토링,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맺음말: 비전공자도 AI 창업이 가능한 진짜 이유
AI 창업은 더 이상 개발자나 박사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고객을 이해하며, 도구를 활용해 빠르게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비전공자 창업자는 기술 그 자체보다 ‘고객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실행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입니다. 노코드 툴, 오픈 API, 커뮤니티, 정부 지원 등 수많은 자원이 준비되어 있는 지금, 두려움을 내려놓고 첫 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당신도 AI 창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